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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트렌드코리아 2018


소확행(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주택 구입, 취업, 결혼 등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또는 그러한 행복을 말한다

원래 소확행이란 말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ランゲルハンス島の午後)≫(1986)에서 쓰인 말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한다. 이와 유사한 뜻의 용어로는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덴마크의 ‘휘게(hygge)’ 등이 있다. 

호캉스(hocance), 슬로컬리제이션(slowcalization), 갭 이어(gap year)


플라시보 (Placebo) 소비 : 가심비

플라시보 소비는 가격대비 자기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를 의미한다.

한동안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성비'가 트렌드였지만 이제 가격에 상관없이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플라시보 소비가 떠오르는 이유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소비로 푸는 이들이 많고, 그럴수록 소비 즉시 쾌감을 줄 수 있는 상품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케렌시아 (Querencia)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의미하며, ‘퀘렌시아’라고도 한다. 

원래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애정, 애착, 귀소 본능, 안식처’ 등을 뜻하는 말로, 투우(鬪牛) 경기에서는 투우사와의 싸움 중에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을 이른다. 이는 경기장 안에 확실히 정해진 공간이 아니라 투우 경기 중에 소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피난처로 삼은 곳으로, 투우사는 케렌시아 안에 있는 소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투우장의 소가 케렌시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싸움을 준비하는 것처럼, 현대인들도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케렌시아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용어로 카페, 퇴근길 버스의 맨 뒷자리, 해외여행, 음악회, 공연장 등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편, 집안이나 사무실에 자신만의 휴식처를 만드는 것도 일종의 케렌시아에 해당한다. 즉, 케렌시아는 식물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공기정화 효과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인테리어 경향인 ‘플랜테리어(planterior)’, 그리고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위안을 받고자 하는 경향인 ‘데스크테리어(deskterior)’와도 연관된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 


워라벨 : 일과 삶의 균형

일-가정 양립 Work and Life Balance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원래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한정되어 사용되다가 노동관의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를 배경으로 남녀, 기혼 · 미혼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라고 하는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언택트(Untact)

언택트. 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 접두사 un을 붙여서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고객 접촉 없이 제품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판매하는 비대면 마케팅 방식 


미닝아웃(Meaning out)

미닝아웃은 자신만의 취향, 정치적 신념, 사회적 신념을 소비행위로 ‘커밍아웃’한다는 뜻으로 전통적인 불매운동이나 구매운동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소비자운동을 말한다.

해시태그(#), 슬로건티셔츠, 채식주의


긱관계(gig-relationship), 대안 가족(alternative family)

개인의 필요와 만족에 의해 결합하고 해체되는 관계 

랜선이모, 티슈 인맥, 반려식물, O2O 인간관계, 뷰니멀족, 버그아웃족, 싱글웨딩, 결혼인턴제, 졸혼


왝더 독 (Wag the dog), 

덤 마케팅

왝더 독은 “The tail wags the dog” 이라는 외국의 속담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꼬리가 개(몸통)를 흔든다.’, 즉 하극상이나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선물시장에 의해 현물시장이 좌지우지되는 현상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소비시장에 있어본 제품(몸통)보다 덤(꼬리)이 더 구매이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018년 소비트렌드

-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 Generation 'Work-Life-Balance' '워라밸' 세대

- Technology of 'Untact' 언택트 기술

-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나만의 케렌시아

-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미닝아웃

- Gig-Relationship, Alt-Family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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