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관함/바람

가라치코


라치코는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 위치하고 있다. 

카나리아 제도는 총 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테네리페 섬이 가장 크다. 

가라치코는 이 테네리페 섬 속의 작은 마을로서 인구는 5400여명에 불과하다.


위치적으로는 스페인 본토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훨씬 가까운 곳이다. 

북유럽이나 동유럽 나라에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이유는 겨울을 따뜻한 곳에서 보내기에 유럽에서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곳이 유럽의 하와이라 불리는 이유다.


18세기 초엽 발생한 대규모 화산 폭발은 주민 대다수를 몰살시키는 등 아픈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이 파괴적인 분화로 인해 해안가에 천연 수영장 엘 칼레톤이 생겨났으니 섬의 후손들은 여기서 파생된 관광수입으로 또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라치코로 가기 위해선 꽤 긴 여정을 거쳐야 한다. 

인천공항에서 바르셀로나까지 13시간을 비행한 뒤 스페인 국내선으로 경유해 테네리페 공항까지 다시 3시간을 또 비행해야 한다. 테네리페 공항에서도 가라치코까지 가려면 약 40분에서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 


'보관함 >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티아고 순례길  (0) 2018.05.21
페로제도  (0) 2017.10.24
티티카카 호수  (0)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