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이용실적
매월 1일부터 ~ 말일까지의 카드 이용액이 전월 이용실적에 해당한다. 매월 실제 청구되는 카드 이용대금과는 집계하는 기간이 아예 다르다.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하는 항목
대부분 카드사가 해외 이용금액, 무이자 할부, 아파트 관리비, 국세·지방세·관세 등은 이용실적에서 뺀다. 해당 카드를 써서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금액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대형마트 할인 카드라면 대형마트, 주유 할인 카드는 주유소에서 쓴 금액은 이용실적에 포함하지 않는 식이다. 따라서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얼마인지는 이용대금 명세서나 카드사 홈페이지의 이용내역 조회 화면을 통해 별도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할인 한도
보통 ‘승인금액 건당 1만원 이상인 경우’처럼 최소이용 조건을 달아놓기 때문에 실제 할인금액은 기대했던 금액 이하거나 할인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레스토랑·편의점·영화관·커피숍·마트에서 모두 할인되는 카드' 같이 할인 분야가 다양한 카드는 대부분 통합 할인 한도를 따로 두고 있다. 할인율뿐 아니라 ‘월간 통합 할인 한도 1만원’ 같은 조건을 꼭 확인해봐야 한다.
하나의 혜택에 특화된 카드
아무리 할인혜택이 다양해도 고객이 제공조건이나 할인 항목을 기억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차라리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통신비·주유 할인카드,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 등)나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적립을 제공하는 단순한 상품이 나을 수 있다.
주유할인금액
많은 주유할인 카드는 ‘L당 ○○원 할인’ 식으로 혜택을 안내한다. 하지만 할인액을 계산할 때 쓰는 주유량은 실제 주유량과는 다르다. 카드사 입장에선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은 알 수 있지만 주유량 정보는 없다. 따라서 승인 금액을 카드사가 정한 기준유가로 나눠서 주유량을 환산한 뒤, 할인을 적용한다. 보통 특정 정유사 본사가 고시하는 휘발유 가격이 기준이 된다. 휘발유 고시 가격이 1500원인데 L당 1300원의 경유를 50L 주유하고 6만5000원을 결제했다면, 카드사는 주유량을 43L로 계산해서 L당 100원씩 총 4300원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일부 주유할인 카드는 LPG 충전소는 할인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있으니 LPG차량 이용자는 잘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입시
스마트폰을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로 사면 할인해준다는 신용카드, 최근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 할부는 무이자가 아니다. 보통 24개월이면 연 5.9%, 36개월이면 연 7%의 이자를 붙인다. 따라서 이자까지 따지면 실제 할인혜택은 기대보다 줄어들게 된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휴대전화 단말기 장기할부 구매는 통신사의 선택약정 할인과 달리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없다. 만약 장기할부를 더 이상 이용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 단말기대금 남은 금액을 카드사에 갚고 할부를 중단할 수 있다.
가족카드 활용법
카드 혜택을 받고 싶지만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카드를 활용할 만하다. 가족카드는 일반적으로는 추가 연회비 없이 가족회원의 이용실적도 합산할 수 있어서다.
단, 가족카드의 단점도 있다. 본인회원의 신용을 나누기 때문에 1인당 카드한도가 부족해질 수 있다. 또 본인회원의 카드가 이용 정지되면 가족카드도 함께 이용이 정지된다. 가족카드가 발급되지 않는 상품도 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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