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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여행

여권의 색깔

2020년부터 사용될 예정인 대한민국 여권의 표지색이 남색 계열로 잠정 정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여권>


우리나라 여권의 종류는 일반여권, 관용여권(붉은색), 외교관 여권(파란색) 3가지로 나뉩니다. 현재 사용되는 여권의 색상이 초록색인 이유는 색감 자체가 무난하고 실용적이라는 이유와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을 선택함으로써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020년 도입될 여권>


현재 일반이 사용하는 여권은 녹색 바탕 중앙에 금박 국장(國章)이 있습니다. 2020년에 도입될 새 여권은 이를 짙은 청색으로 바꾸는 안이 유력하며 국장 크기와 위치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신원 정보 면이 제작되고 레이저 각인 기술이 사용돼 현행 종이 기반 전자여권보다 위 · 변조가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권의 색깔

해외여행 시 반드시 필요한 여권은 타국에서 국제 신분증으로 통합니다.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의 권장 사항에 따라 각 나라의 여권 크기는 모두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여권의 색깔은 나라별로 다양합니다. 국가별로 여권의 색깔은 크게 녹색, 붉은색, 파란색, 검은색 계열 등 4가지로  나뉘는데 색깔마다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녹색 - 이슬람 국가 & 서아프리카 

녹색 여권을 가진 국가들은 대부분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입니다. 녹색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슬람 국가가 녹색 표지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이라크, 예멘은 파란색 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 국가 외에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에 속하는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니제르 등 국가들도 녹색 여권을 쓰고 있습니다.

'초록색 여권을 사용하는 나라는 이슬람 국가가 대다수'라며 표지를 파란색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붉은색(적색) - 공산주의 국가 

적색 여권은 과거 공산주의를 채택했던 국가들,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적색 여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기 등 국가의 상징에 적색이 들어가 여권 색을 적색으로 채택한 나라도 있는데 일본과 스위스가 대표적입니다.


파란색(청색) -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들 & 미국 

청색 여권을 쓰는 국가들도 다른 국가와 비슷한 의미를 여권 색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메르코수르’라는 관세 동맹을 맺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청색 여권을 쓰고 있고, 미국의 경우는 1976년 국기인 성조기 색에 맞춰 청색으로 여권 색을 변경했습니다.


검은색(흑색) - 아프리카 지역 

흑색 여권을 쓰는 국가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습니다. 앙골라, 콩고, 코모로, 라이베리아, 말라위 등이 흑색 여권을 사용합니다. 뉴질랜드도 흑색 여권을 사용하는데,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색이 흑색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인사이트)



한편 2020년 피시 타입 전자여권이 정식 도입되기 이전에 발급된 여권은 시한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10년짜리 외에도 3년, 5년짜리 복수여권 발급이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 복수여권의 유효기간을 다양화해 본인 선택에 따라 발급할 수 있도록 외교부에 권고했으며 조치기한은 2019년 4월이라고 합니다.